The One Who Believes

A crazy nervous
mean quality Im back
걱정 안 해줘도 돼 내 건강 상태
누가 보기엔 너무 빈약한 몸
키는 멀대같이 크면서
삐쩍 마른 놈은
하기 싫은 건 죽었다
깨도 절대 안 해
홀로 남아 영악히 배웠던 건
계산적인 움직임은 나
하고 싶은 것만
난 계산적인 삶에
갇히는 게 너무 싫었어
뭘 믿냐니, 난 음악 딱하나만
친구들은 내가 너무
부럽대 자유로워서
잠결에 뒤바뀐 내 낮과 밤처럼
벗어나있기를 자신에
대한 모든 rockdown
분명 다들 자유롭게 살기로 배웠는데
이룬 거 없으면 괴롭겠지 다음날
무차별하게 흘려보낸 시간을
보상해 주는 것은 누군가
흘러가는 지나간 시간을 쫓다가
과거에 연연하는 놈이 되었지 난
누군가 지난날에 날 봤다면
타일러줘 걔는 억울한 건
못 참고 살지
왜냐면 난 독한 놈
몸은 빈약해 보여도 정신은 꽉 잡고
앞만 보는 깡다구를
지닌 좀 급한 놈
얼굴 붉히지 말자고 꺼내는
꼴 보면 좀 소름이 돋지
2004 april 23
우리 엄마와 나는 33살 차이
서른셋에 똑같이 한 줄 더 그어졌지
내가 시험 치다 좆같아
한 줄로 그은 듯이
But 난 후회 안 해 두 가지다
버티기에는 갑갑했어 모가지가
하늘이 누런빛으로 생사가
오갔지만
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할
때 더욱 빛나는 걸까
자유로운 새벽 1시부터
다 잘 때까지
깜깜한 내 방에서 나는 가장 빛나지
나는 분명 빛났지
my case is crazy
So I gonna tell you it
gonna be so really amazing
Crazy nervous fuck cranial nerve
가사에 욕 안 넣겠다던 내 신념은
조각나버렸지 안타깝게도
스스로 만드는 것
같았어 표현의 제약
So fuck all ya'll
정신으로 up all night
그러다 너가 실수했던 장면이 떠올라
그래 너의 그 행동들은 이해한다만
이제 와서 이러니 너가 더 우습잖아
그때로 돌아가긴 어렵지 비열하게도
지금은 생각해 보면
내가 왜 피했는지도 모르지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뭐
그렇다고 또 다가오지는 말고
다신 보기 싫은 또 하나의 무언가를
다시 짊어지는 상황이 또 올까?
난 깨달아버렸어 I realized
오글거리긴 하지만 니들보다는 낫지
자기들 딴에는 의리로 뭉치면서
여자는 지들끼리 돌려 만나는
것도 봐왔고 죄다 모순
뭐 니들 인생이니까 그게
행복하면 늘 그렇게 살어
난 나만 신경 써
So 나는 물어 who
am I? MEAN QUALITY
나는 물어 who am I? 난 강민구지
뭐 하러 물어 who
am I? who am I?
그게 뭐가 됐든 나는
나 나는 나 yeah
야 who am I They
some think who am I?
말해줘 mean quality who am I?
나는 나 홀로 거울
앞에 대고 who am I?,
뭐가 됐든 나는 나 나는 나 yeah
늘상 반대로 보이는 거울의 속임수
그럴싸한 모습으로 왜곡되어 보일뿐
진실에 가까운 상은
한 번도 못 비춘
그 환영이 주는
믿음은 무서운 독일 수도
터를 다지기엔 적당히 어린 나이
두려움 따윈
없으니 사자들에겐 먹잇감
감당 못할 거친 무기를 지녔다가
작은 돌부리에 스스로 입는 치명상
신념 과한 용기와 도전의식
남을 향한 적의 막연한 증오를 품지
궁핍에 처한 궁지 저들의 무시
겪어가며 굽히는 일말의 눈치
곧게 펼쳐질 것 같던
큰 길의 앞엔
벼랑이 놓여 까딱하면 추락해
오랜 수풀에 가린 비밀의 사잇길
누군가 애써 감춰놓은 보물을 찾길
흘러가는 지나간 시간을 쫓다가
과거에 연연하는 놈이 되었지 난
누군가 지난날의 날 봤다면
타일러줘 날 안아줘